[육아용품] 고심 끝 결정 기내반입 휴대용 유모차 와이업 지니제로3 장단점

와이업 지니제로 3 베이지, 블랙 컬러로 구매!

이전에 쓰던 유모차도 핸들링 좋고 안정감 있는유모차였지만, 그때는 첫 유모차라 나에게 뭐가 필요한지 몰랐다. 그러다 보니 사용하면서 나의 니즈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매일 외출하는 편이라 유모차 사용이 거의 핸드폰 수준이다. 항상 함께하는 용품 중 하나라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따지게 되었다.


우선 이전 유모차에서 원했던 점들이 크게 세 가지였다.
첫째, 여름에 햇빛이 쨍한데 얼굴이 다 안 가려져서 따로 천으로 가려야 하는 것이 불편했다.

둘째, 보부상인 나에게 장바구니가 작아서 매번 가방을 주렁주렁 매달고 다니는 것도 힘들었고... (아기를 데리고 다니다 보니.. 기저귀 가방 이외에도 개인가방까지 쇼핑이라도 하면 장바구니까지 짐이 자꾸 늘어난다.)

셋째, 아기가 좀 크고나니 안전벨트를 맬 때 몸을 쭉 빼며 밑으로 탈출해서 앉힐 때 애먹을 때가 있었다.

이런 부분은 감안해서 실 사용에 필요한 부분에 집중해서 선택한 게 지니제로 3!

풀차양막 캐노비, T자 안전바, 큰 장바구니, 핸들링, 기내반입 등등 모든 부분에서 휴대용 유모차들을 엑셀로 체크 후 고르다 보니 고심 끝 최종 결정을 하게 된 와이업 지니제로 3였다. 내 돈 내산인데 비교하고 고민했던 것을 나눠보고 싶어 블로그 글로 작성해보려 한다.

1. 풀차양막 캐노피

여름이 되니 햇빛이 쨍한데 풀차양이 아니면 아기가 얼굴을 찡그리고 너무 싫어해서 햇빛 차단이 중요했다. 여름이 되니 햇빛이 세서 금방 타는 것도 신경 쓰이고... 아기 선크림도 발라봤지만 얼굴에 뭐가 자꾸 나서 그만두었다. 그러다 보니 햇빛 차단이 진짜 중요했는데, 지니제로 3은 풀차양 캐노피라 완벽차단이 가능하다. 햇빛 차단 잘되고 잠들었을 때 뒤로 완전히 눕힌 상태에서도 햇빛 가릴 수 있다! ㅎㅎ

https://link.coupang.com/a/bbogeG

와이업 지니제로3 휴대용유모차 캐노피 추가시트 컬러팩

2. 넉넉한 수납의 장바구니

장바구니가 자신 있는지 30L 사이즈의 넓고 큰 장바구니라고 광고에도 담아놨다. 어떤 유모차는 크긴 큰데 넣은 입구에 바가 있다던지 유모차 시트가 가리고 있어서 넣기 불편하게 되어있는 것도 있다. 크기뿐만 아니라 쉽게 넣을 수 있는지까지 신경 써서 봤는데 그런 부분에서 지니제로 3은 입구도 진짜 휙휙 넣기도 편하고 커서 속이 다 후련하다.

3. T자 안전바

아기들이 T자 안전바를 좋아한다고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렇게 좋아할 줄은 몰랐다. 사실 당장 유모차를 구매할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T 바 유모차를 태워봤는데 타자마자 표정부터 달랐다. 딱 잡고 너무 좋아하는 거 ㅎㅎ 그래서 T 바를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아기가 좋아하는 것도 좋아하는 거지만, 앉힐 때 탈출하는 것도 T바가 막아줘서 훨씬 수월하게 아기를 앉힐 수 있어서 엄마도 편하다.ㅎㅎ

4. 다양한 각도

각도 조절도 95도에서 175도라 거의 모든 각도가 다 사용된다.
유럽유모차는 앉히면 누운 느낌이라(보통 105도 정도인 것 같다) 아기가 딱 서서 앉는 느낌이 없어서 클수록 불편했다. 살짝 누운 느낌으로 세상을 보니 엄마가 보기에도 답답하다. ㅎㅎ 찹쌀 이는 신생아 때부터 익숙해져서 잘 누워있긴 했지만, 딱 허리를 세워서 앉히니 확실히 시야가 다른 느낌이었다. 서서 앉아있는 것을 좋아하는 아기들도 많이 있어서 95도 직각으로 앉을 수 있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지니제로 3은 딱 앉을 수도 있고, 잘 때는 완전히 뒤로 눕힐 수도 있어서 편하다. 잠들면 바로 풀차양막으로 햇빛 싹 가리고 눕히니 안이 정말 아늑하게 변하더라.

5. 각도 조절 시 레버로 조절

어떤 유모차는 줄이나 지퍼로 조절하는 데 레버가 익숙한 나에게는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다. 지퍼로 된 유모차는 아기가 잠들었을 때 눕히려니 지퍼소리에 깼다는 후기도 있었고... 이전 유모차도 레버여서 그 부분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었고, 지니제로 3도 레버로 간단하게 잡고 조절 가능해서 잠들었을 때 소리도 안 나게 휙 금방 조절 가능하다.

배송이 오고 나서 집안에서 일주일 정도 낮잠 재울 때 태워봤었는데 너무 편했다. 태운 채로 재우면 금방 잠들기도 했고, 잠들면 레버로 조용히 눕혔다가 깊이 잠들면 옮겼다. ㅎㅎ

6. 식판 설치

밖에서 간단하게 과자 간식을 줄 때 작은 것들을 그릇에 담아 주는데 내가 그릇을 계속 잡고 있기 불편했다. 지니제로 3은 식판에 올려놓으면 되니 편하다. 이건 T안전바 있는 유모차만 가능한 것 같은데 T안전바는 국산 유모차 밖에 없는 듯싶다.

https://link.coupang.com/a/bbl6mv

와이업 지니/올뉴지니/지니제로 전용 식판 (와이업 전용 TRAY)

7. 분리 편한 유모차 시트

이게 사용하다 보면 진짜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것 같다. 보통 시트 분리가 힘들어서 잘 세탁하지 못하는데, 생각보다 유모차를 세탁하고 싶을 때가 많다. ㅠㅠ 외출이 많다 보니 밖에서 이유식이나 간식을 먹을 때도 많은데, 커갈수록 장난도 많이 치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간식이 부서져서 시트에 있는데 귀찮아서 세탁을 미루고 있었다. ㅠㅠ 그런데 지니제로 3은 간단하게 위쪽시트만 따로 분리가 가능해서 자주 세탁이 가능할 것 같다. 유모차 시트 분리, 조립이 편한 게 생각보다 중요하더라.  

한국 엄마들의 모든 니즈를 다 담은 듯 다양한 장점들

대표적인 장점들 외에도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합리적이고, 색상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서 선택폭이 넓다. 너무 튀지도 않고 무난하고 세련됐다. 레그레스트 같은 것도 다 조절가능하고, 시트 분리가 이렇게 간단한 거는 드물지 않나 싶다. 폴딩도 편하고, 접었을 때 셀프스탠딩으로 시트가 더럽지 않고 분리되는 것도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쓴 게 보인다. 쓰다 보니 엄청 길어졌네 ㅎㅎ


사*, 줄*, 잉* 등 다른 유모차로 사볼 생각이었는데, 엑셀표로 장단점을 쫙 정리하다 보니 지니제로 3을 안 살 수가 없었다. ㅠㅠ

조립 전 사이즈

아쉬운 점 두 가지

1. 가장 가벼운 유모차는 아니다.

물론 더 가벼운 유모차도 있었지만, 제일 가벼운 무게보다는 그 이상의 장점들이 필요했다. 더 가벼운 다른 휴대용 유모차도 궁금해서 내가 평소에 들고 다니는 기저귀 가방과 짐들을 걸어봤는데 바로 뒤로 넘어가서 너무 놀랐다. ㅠㅠ
지니제로3는 내가 가지고 다니는 기저귀가방과 짐을 평소처럼 걸어봤는데 안정감이 있었다.(참고로 가방고리만 4개 달아놈음)
들고 다니는 짐이 적고 가벼운 것이 가장 우선순위인 사람들은 다른 유모차를 고려해 봐도 좋겠지만, 나는 가방과 짐을 많이 감당할 수 있는 휴대용 유모차가 필요했고 6.8kg면 불편하지 않은 무게로 안정감이 더 중요했다.

2. 자세가 꼿꼿하지는 않다? 는 리뷰

리뷰에서 아기 자세가 꼿꼿하게 앉지는 않는다고 하는데 이건 다른 유모차들은 어떤지 모르겠다. 우선 내가 기존에 사용하던 유모차에서도 찹쌀이가 원래 옆으로 살짝 누운 자세로 맨날 타고 있었어서 ㅎㅎ 이건 아기들 마다 편한 포즈를 취하다 보니 그런 것 같아서 지니제로만의 단점을 아닌 것도 같았다. 우선 95도로 되면 눕혀진 유럽 유모차들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지니제로 3은 한국 엄마들의 모든 니즈를 다 담은 듯 장점이 참 많다ㅎㅎ유모차를 많이 사용해 보고 선택하다 보니 세세한 부분까지 얼마나 신경 써서 만들었는지 눈에 잘 보였다. 심지어 밤에 위험하지 말라고 빛에 빛나는 야광선까지 캐노피와 장바구니에 세련되게 디자인되어 들어가 있다. 배송 오자마자 찹쌀이를 태워봤는데 바로 안전바 잡고 운전모드로 좋아해서 뿌듯하다 ㅎㅎ 재미있는 곳 엄마랑 아빠랑 많이 많이 다니면서 좋은 경험들 많이 하자 내 사랑

https://link.coupang.com/a/bbl5rN

와이업 기내반입 지니 제로2 휴대용 유모차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